발표 연습 - 발표 대본 작성과 잘 외우는 방법

미리 예고된 발표를 준비할 때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 대본을 준비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대본을 완벽하게 준비하고선 막상 발표를 할 때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 준비한 것 만큼 하지 못하거나 당황스러운 경험이 있으셨을텐데요.

오늘은 발표 대본을 효율적으로 외우는 방법에 대해 나눠볼게요!

먼저, 발표 대본을 작성할 때 다른 사람의 의견이 아닌 나의 의견을 위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해요.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인용구를 많이 쓰다보면 내가 생각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용을 처음부터 모두 외워야 해요. 하지만 나의 의견을 위주로 정리하다 보면 이야기의 전개를 알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외우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만약 발표의 주제가 나의 경험이나 생각이 아닌 지식이나 정보를 정리해서 설명하는 것이라면 어떻게 해야 잘 외울 수 있을까요?

이런 경우는 먼저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요. 무작정 글자를 외우면 발표를 할 때 한 가지가 기억나지 않으면 나머지도 모두 기억이 나지 않을 확률이 높아요. 그래서 발표 멘트를 대본으로 정리하기 전에 반드시 전달할 내용을 머리 속으로 이해하고 스스로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내용을 숙지했다면 다음은 그 내용을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이해하기 쉬울지 생각해보세요. 발표는 혼자 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청중과의 소통과 내용 전달이 중요해요. 내가 아는 것을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는 방법을 생각하다 보면 발표자도 자연스럽게 내용을 더 기억할 수 있어요. 

마지막은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내용을 글로 직접 적어봅니다. 발표 대본을 작성하는 과정인데요.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로, 내가 발표를 할 때 실제로 말하는 형태로 작성합니다. 그리고 나서 누군가를 대상으로 혹은 누군가가 있다고 가정하고 직접 설명해봅니다. 작성한 대본과 글자를 똑같이 암기해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요 내용이 바뀌지 않는다면 '~한다.'를 '~해요.'라고 말한다고 해서 문제되지 않으니까요!

이 과정으로 발표 대본을 외우면 발표를 할 때도 준비한 내용을 대부분 전달할 수 있고 만족스러운 발표를 만들 수 있어요. 간단한 방법이지만 그동안 준비한 발표 대본이 잘 외워지지 않으셨다면 한 번 해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