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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만에 프리토킹 되는 글쓰기 영어공부법>을 읽고.

Dianachoi 2022. 6. 3. 15:48

우리의 영원한 숙제는 영어이지 않을까?
학교를 졸업하면 끝날 줄 알았는데..
졸업 후 취업하면 끝날 줄 알았는데..
예상과는 달랐다. 제 아무리 똑똑한 AI번역기가 나온다 해도 아직 우린 영어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주변에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을 볼 때면 다들 유학 한 번은 다녀왔겠거니 생각하며 그러지 못한 내 처지를 한탄하던 시절도 있었다. 내가 어릴 적 유명했던 국내파 영어교육 전문가 이보영씨의 일화를 우연히 TV에 나오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본 적이 있다. 사실 난 아직도 정말 국내에서만 공부해서 저렇게 영어를 잘하는 게 맞을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수 많은 매체에서 우리나라 영어 공부법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지만 정작 어떻게 해야 잘못된 방식으로 교육받은 이들을 구제할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제시한 방법들 중에 내게 적용할 만큼 공감되는 것이 없었다.

그런데 ‘100일 만에 프리토킹 되는 글쓰기 영어공부법’에서 알려준 영어 공부법은 한 번쯤 시도해볼만 하다는 생각을 넘어서, ‘아! 영어도 역시 글쓰기가 중요하구나!’라는 사실을 공감하고 깨닫게 되었다.

작가가 말한 글쓰기 영어공부법은 어떻게 보면 매우 간단한 방법이고 실제로 실천만 잘 한다면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어학연수로 날린 교육비를 아까워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핵심은 간단하다. 읽고, 말하고, 쓰는 것이다.
작가는 중국 유학생활을 하며 중국어를 익혔던 방법을 영어 공부에도 적용했고 성공적이었던 결과를 토대로 우리에게도 그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먼저 교과서를 읽으며 새로운 어휘를 익히고 대화의 주제를 얻는 것이다. 이 공부법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글쓰기’인데, 강사가 주도적으로 교육 내용과 방식을 이끌어 가던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학생이 글의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글을 적은 후 강사에게 첨삭받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글을 적으며 여러 동의어를 익히며 어휘도 확장할 수 있다.
강사는 되도록 원어민이면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쓴 글을 첨삭받을 때는 꼭 영어로 대화를 이어나가도록 한다. 작가는 이 첨삭 과정에서의 대화가 영어실력을 키워나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영어로 글쓰기를 할 때 여러 유의사항과 팁이 담겨 있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는 생략하겠다.

지금 이 시점에서 내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방법을 실제로 적용해보고 실천하는 것이다. 누구든 책이나 영상을 통해 획기적인 공부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실천과 적용’이라고 생각한다.
영어도 한국어와 같은 언어이기에 처음부터 거창한 글쓰기를 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어려운 일일 것이다. 간단한 단문에서 시작해 글의 개요를 잡고 문단이 있는 글을 완성하기 까지 시간을 투자하고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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