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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핵심내용 요약 및 느낀 점

Dianachoi 2022. 5. 29. 22:33

이 책은 초등학생에게 글쓰기가 얼마나 중요한지와 실제 하버드생이 에세이를 쓰는 방식으로 꾸준히 글쓰기 연습을 하면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글쓴이가 말하는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국어 실력은 곧 생각하는 힘을 뜻하고, 이 생각하는 힘 즉 사고력은 글쓰기를 통해서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이 글쓰기를 어렵고 싫어하는 이유도 사고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의 뇌를 팝콘 뇌라고 비유하기도 한다. 평소 아이들은 독서보단 게임을 즐기고 그 때문에 아이들의 뇌가 날로 얇고 평평해지며 자극적인 것에만 반응하는 팝콘 뇌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짧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자신의 생각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을 힘들어 한다.
그런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인공지능의 사용이 보편화될 것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하고 소통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미래의 우리 아이들은 인공지능을 사용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지배 하에 살아갈 수도 있다. 그러므로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 생각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 능력은 글쓰기 없인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글쓰기 능력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미국 아이들이 학교와 집에서 오레오 기법 글쓰기 공식을 사용하고 있다. 오레오(OREO)공식으로 연습하면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능숙해지고 공부머리도 기를 수 있다. 더 나아가 서술형 수행평가가 쉬워지고, 대입 논술 시험과 자기소개서 작성 등 스스로 준비가 가능하다.
오레오공식은 의견 주장(Opinion), 이유 설명(Reason), 사례와 예시 제시(Example), 의견 강조(Opinion)이다.  이 공식이면 어떤 생각이든 딱 4줄로 글을 완성할 수 있다. 의견 주장은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이유 설명은 ‘왜 그 말을 하고 싶은지’, 예시 제시는 ‘주장과 관련된 예시 들기’, 의견 강조는 주장한 의견을 다시 정리해보는 과정이다. 이 공식은 논설문에 적용할 수 있다. 논설문은 어떤 주제에 대해 자신의 주장이나 의견을 논리적으로 내세워 설득하는 글인데 서론, 본론, 결론으로 구성된다. 서론은 주장을 밝히고, 본론은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 마지막으로 결론은 글 내용을 요양하거나 주장을 다시 강조한다. 위에서 설명한 오레오 공식과 같은 맥락이다.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능력은 논리적으로 생각하면서 쓰는 과정을 반복할 때라야 가능하기 때문에 하루 10분 4줄 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음악, 미술 등 다른 분야에는 어릴 적 부터 눈에 띄게 두각을 보이는 영재가 존재하지만 글쓰기에는 없다. 그러니 글쓰기 실력은 꾸준히 노력하고 양성하면 누구든지 논리적으로 쓰고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글쓰기는 벼락으로 할 수 있는 공부가 아니기 때문에 꾸준함이 필요하다.
앞서 말했듯 오레오공식을 공부에 적용하면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동일한 수업을 들은 학생을 대상으로 실험했을 때, 핵심 개념을 제시한 후 그 내용에 관해 글로 쓰도록 한 그룹과 핵심 개념이 요약된 슬라이드를 보여 준 뒤 그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은 그룹에는 차이가 있었다. 일정 시간이 흐른 후 테스트 했을 때 전자의 그룹이 더 높은 학습 효과를 보였다. 이처럼 배운 것을 생각하고 자신의 글로 정리해보는 과정을 공부에도 적용해 능률을 높일 수 있다.

이런 좋은 글쓰기 공식이 있는데도 아이들은 왜 글쓰기를 어려워할까?
이유는 글 읽기를 소홀히 하고 휴대폰이나 각종 전자기기에 더 익숙한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쓰기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독해력인데 이처럼 글 읽기가 부족하니 피해갈 수 없는 문제이다. 독해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짧은 글이라도 깊게 집중해서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요리에서도 재료가 중요하듯 글쓰기도 글 재료가 많아야 한다. 주장하는 글을 쓸 때는 배경지식이 중요한 자료이기 때문에 평소 글을 읽고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정리해놓으면 도움이 된다.
마지맞으로 평소 말버릇도 영향이 있다. 말을 할 때 말끝을 흐리거나 대충 말하지 않고 되도록 완전한 문장으로 말해야 한다. 만약 아이가 그렇지 않다면 완성된 문장으로 다시 한 번 아이에게 표현해준다. 그리고 ‘왜냐하면’, ‘이유는요’와 같이 논리적 사고를 돕는 단어를 사용하면 좋다.

책에서 설명한 오레오기법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도움이 될 중요한 글쓰기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글을 쓰면서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어떻게 써야할지 생각하는 과정이 우리의 뇌를 자라게 하기 때문에 꾸준히 이 공식을 적용해 글쓰기를 실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글을 읽지 않아도 영상 매체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글을 읽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늘 염두하고 읽는 것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아이들에게도 글읽기를 강요하기 보단 내가 먼저 자주 글읽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글을 써야겠다. 참고로 아이들은 키보드보다 손으로 글을 쓰는 것이 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쓴 글을 효과적으로 피드백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먼저 좋은 점을 구체적으로 칭찬하고, 아이의 글에서 궁금했던 점을 질문한다. 그리고 아이에게 긍정적으로 제안하는 과정이다. 평소 지도하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글에서 소개한 것과 동일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앞으로도 이 방식으로 꾸준히 적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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